석유자원 개발 전문기업인 골든오일이 100%의 지분을 보유한 아르헨티나 복합광산에서 성공적인 탐사결과를 얻어냈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7일째 오름세다.

14일 오전 10시2분 현재 골든오일은 전날대비 3.89% 오른 3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26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골든오일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문 평가기관에 의뢰한 복합광산의 1차탐사의 평가 결과를 지난주 수령했다"며 "이를 분석한 결과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평가 받은 LLI (La-Luz Ivan) 복합광산은 지난 2008년 3월 현지 광업권자인 TRE社로부터 광업권을 인수했으며, 같은 해 7월 지식경제부에 해외자원개발사업으로 신고 및 수리된 프로젝트다.

이 광산은 광물자원 매장량 세계 6위 수준인 아르헨티나 리오내그로州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면적이 240㎢로 여의도 면적의 80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 은, 동, 아연, 인듐 등의 여러 종류의 광물이 복합적으로 매장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금, 은, 동 3종류 광물의 매장가치가 전체의 70% 수준에 달할 정도로 많다는 것.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광산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Wardrop社에 의해 이뤄졌는데 시추 깊이 2000m, 1480개의 샘플을 대상으로 지구화학 결과와 광맥의 깊이 등을 참고해 유사한 구조의 인근 광산들의 자료들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평가 과정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균 품위는 금 환산 1~8g/t이고, 추정 매장량은 금환산 기준으로 최소 5톤에서 최대 10톤의 잠재 가치가 있다고 평가됐다"며 "이를 현재의 국제시세를 환산할 경우 1억4000만불에서 최대 2억8000만불에 이를 정도로 높은 경제성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