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제이엘에스는 올해 교육업종 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턴 어라운드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성장률이 76.2%에 달했으며 2008~2010년 3년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74.9%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직영 학원 중심인 까닭에 초기엔 임대료 등의 비용 부담이 크지만 학원생 수가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 속도도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은 2007년 4%에서 지난해 10.7%로 개선된 영업이익률이 올해는 15.4%로 뜀박질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미연 연구위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와 166.7% 증가한 240억원과 40억원을 나타낼 것"이라며 "외형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추세가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질의 강사진을 확보하고 수업만족도를 높여 수강생은 늘린 뒤 강사에게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30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과 수도권은 직영학원 체제를 유지하고,지방 대도시와 서울 근교에서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업계 1,2위를 다투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핵심 사교육 지역에도 여전히 진출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데다,프랜차이즈 부문은 초기 가맹비 외에 로열티와 온라인 강의 등을 통해서 추가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LIG투자증권은 올해 프랜차이즈 로열티 수입이 8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