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영 동아대 교수팀 "해조류 점액질, 면역체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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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영 동아대 의학과 교수팀은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에 들어 있는 끈적끈적한 점액질 다당류인 '후코이단(Fucoidan)'이 체내에서 암세포나 바이러스 등을 인식해 면역체계를 가동시키는 수지상세포의 성숙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7일 면역 및 혈액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블러드(Blood)지에 소개됐다.
수지상세포는 나뭇가지 형태의 면역세포로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나 병원균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성숙되고 외래 항원이나 감염에 대한 면역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곽 교수팀은 이 연구에서 해조류에 많이 들어 있어 저렴하고 부작용이 없는 천연물질인 후코이단이 수지상세포의 성숙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곽 교수는 "후코이단은 바이러스나 병원균에 의한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지상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라며 "값이 싸고 부작용이 없는 특징이 있어 수지상 세포 활성화 물질로 널리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수지상세포는 나뭇가지 형태의 면역세포로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나 병원균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성숙되고 외래 항원이나 감염에 대한 면역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곽 교수팀은 이 연구에서 해조류에 많이 들어 있어 저렴하고 부작용이 없는 천연물질인 후코이단이 수지상세포의 성숙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곽 교수는 "후코이단은 바이러스나 병원균에 의한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지상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라며 "값이 싸고 부작용이 없는 특징이 있어 수지상 세포 활성화 물질로 널리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