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투자 및 컨설팅 전문기업인 토자이홀딩스(대표 앤드류 맨키비츠)는 포스텍 교수 및 연구진이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인 씨그몰의 지분 43.15%를 7억1850만원에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씨그몰(대표 이태훈)은 포스텍 신호전달 연구실의 서판길 교수 및 류성호 교수와 연구원들이 지난 2000년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프로테오믹스 기술로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줄기세포의 성장 및 분화조절에 관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특히 씨그몰은 유용한 단백질(펩타이드)을 이용해 줄기세포의 분화를 유도하고 조골세포(뼈의 신생 및 재생에 관여하는 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과 바이오 펩타이드를 활용한 상처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토자이홀딩스의 바이오사업 총괄 본부장인 윤상우 전무는 “이번 씨그몰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바이오 사업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겠다”며 “단순 투자가 아니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우량 바이오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