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자회담 불참…핵시설 원상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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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對北 의장성명 채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4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비난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북핵 6자회담 불참과 핵시설 원상 복구를 주장하며 강력 반발했다.
클라우드 헬러 안보리 의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지난 5일 북한의 로켓 발사를 비난한다"며 "이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의장국인 멕시코 유엔 대사 헬러 의장은 기존 결의안의 제재 조항에 대한 실행에 착수할 것을 제재위원회에 요구하는 한편 북한에 "추가 발사 행위를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또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장성명은 지난 11일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일본이 참여한 주요 6개국 회의와 전체회의에서 마련한 초안을 수정 없이 채택한 것이다.
북한은 즉각 외무성 성명을 발표, "유엔 안보리가 위성 발사를 문제시한 적은 없다"면서 "북핵 6자회담에 다시는, 절대로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6자회담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또 "적대세력들의 가중된 군사적 위협에 대처해 우리는 부득불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핵시설의 원상 복구와 핵 개발을 강력 시사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구동회 기자 iklee@hankyung.com
클라우드 헬러 안보리 의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지난 5일 북한의 로켓 발사를 비난한다"며 "이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의장국인 멕시코 유엔 대사 헬러 의장은 기존 결의안의 제재 조항에 대한 실행에 착수할 것을 제재위원회에 요구하는 한편 북한에 "추가 발사 행위를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또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장성명은 지난 11일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일본이 참여한 주요 6개국 회의와 전체회의에서 마련한 초안을 수정 없이 채택한 것이다.
북한은 즉각 외무성 성명을 발표, "유엔 안보리가 위성 발사를 문제시한 적은 없다"면서 "북핵 6자회담에 다시는, 절대로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6자회담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또 "적대세력들의 가중된 군사적 위협에 대처해 우리는 부득불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핵시설의 원상 복구와 핵 개발을 강력 시사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구동회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