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피아트, 새 경영진 구성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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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GM부분 국유화 검토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인 미국 크라이슬러와 이탈리아 피아트가 크라이슬러의 새로운 경영진과 이사회를 구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피아트에 지분 20%를 넘기는 대신 친환경 소형차 생산 기술을 이전받을 계획인 크라이슬러는 미 정부가 추가 지원의 조건으로 제시한 시한인 오는 30일까지 피아트와의 제휴 협상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로이터통신은 13일 미 자동차 전문 주간지 오토모티브뉴스를 인용,두 회사가 현재 로버트 나델리가 겸직하고 있는 크라이슬러의 회장직과 최고경영자(CEO)직을 분리시키고,7명의 신규 이사회를 꾸리는 등의 경영 쇄신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피아트 CEO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크라이슬러의 CEO를 맡고,회장직은 미국인에게 넘기는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델리의 퇴임 여부가 논의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신규 이사진에 백악관 직속 자동차업계 구조조정 태스크포스(TF)와 피아트 측 소속 인사가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제너럴모터스(GM)는 미 정부가 GM에 제공했던 구제금융 중 일부의 출자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부분 국유화하는 셈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134억달러의 구제금융 가운데 일부를 GM의 파산보호 신청과 함께 설립될 '굿 GM'의 주식으로 전환해 부채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미아 기자/뉴욕=이익원 특파원 mia@hankyung.com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로이터통신은 13일 미 자동차 전문 주간지 오토모티브뉴스를 인용,두 회사가 현재 로버트 나델리가 겸직하고 있는 크라이슬러의 회장직과 최고경영자(CEO)직을 분리시키고,7명의 신규 이사회를 꾸리는 등의 경영 쇄신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피아트 CEO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크라이슬러의 CEO를 맡고,회장직은 미국인에게 넘기는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델리의 퇴임 여부가 논의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신규 이사진에 백악관 직속 자동차업계 구조조정 태스크포스(TF)와 피아트 측 소속 인사가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제너럴모터스(GM)는 미 정부가 GM에 제공했던 구제금융 중 일부의 출자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부분 국유화하는 셈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134억달러의 구제금융 가운데 일부를 GM의 파산보호 신청과 함께 설립될 '굿 GM'의 주식으로 전환해 부채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미아 기자/뉴욕=이익원 특파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