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시 "법무부ㆍ금융위가 나서 고리사채 피해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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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최근 고리사채업이 성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법무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대책을 적극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때에 사회불안을 가중시키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고리채 때문에 아버지가 딸을 목 졸라 살해한 사건에 대해 가슴 아파하면서 대책마련을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사채를 빌린 뒤 늘어나는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유흥업소 접대부로 일해야 했던 여대생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하고 아버지는 자살한 사건이 밝혀져 사회적 파장을 낳았다.
이 대통령은 "고리사채업자들이 정말 지나치다"며 "(어려운 사람들이) 돈을 빌릴 때가 없으니까 사채업자에게 가는데 금융위나 어디를 찾아올 때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 주면 예방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럴 때 국가 차원의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1970년대부터 준비작업에 나서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나라가 된 일본을 벤치마킹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때에 사회불안을 가중시키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고리채 때문에 아버지가 딸을 목 졸라 살해한 사건에 대해 가슴 아파하면서 대책마련을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사채를 빌린 뒤 늘어나는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유흥업소 접대부로 일해야 했던 여대생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하고 아버지는 자살한 사건이 밝혀져 사회적 파장을 낳았다.
이 대통령은 "고리사채업자들이 정말 지나치다"며 "(어려운 사람들이) 돈을 빌릴 때가 없으니까 사채업자에게 가는데 금융위나 어디를 찾아올 때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 주면 예방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럴 때 국가 차원의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1970년대부터 준비작업에 나서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나라가 된 일본을 벤치마킹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