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강남 룸살롱 루머'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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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강남 출입한지 10년이 넘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자신을 둘러싼 ‘강남 룸살롱 루머’에 적극 반박했다.이날자 모 신문에 보도된 ‘이동관 대변인에 무슨 일?…이 대통령 해외순방 첫 제외’제목의 기사가 발단이 됐다.이 기사는 말미에 한나라당 관계자를 인용,“이 대변인이 강남 역삼동 룸살롱에서 얼마 전 선후배들과 어울려 고가의 양주를 여러 병 마셨고,술을 마시고 나오다가 종업원들하고 시비가 붙었다는 루머가 여의도에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에 들러 우선 “언론의 지대한 관심과 애정에 감사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도 “완전 날조다.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못을 박았다.
이 대변인은 “이번 건은 육하원칙 중 아무것도 맞지 않는다”며 “그 술집을 알지도 못한다.(루머에 나도는)1월말 시점에 그 집은 영업정지 중이었고,4월2일 오픈했다”고 반박했다.그는 “1주일 전에 (나를 둘러싸고)그런 일이 있다고 하길래 말 같지 않아서 대꾸도 안했다”며 “나는 강남(술집) 출입을 끊은지 10년이 넘었다.아주 특별한 경우 가더라도 잠깐 들르는 정도”라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심지어 마담을 때렸다고 하던데… 그런 것을 악의적으로 만들어서 뿌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설마 했는데 기어코 여의도 발로 인용해 일부 언론에서 기사를 썼던데 한 마디로 얘기하면 무책임한 것”이라고 ‘발끈’했다.
이 대변인은 “나는 청와대의 얼굴이다.이번 건은 심하게 말하면 청와대를 흔드는 것”이라며 “루이13세(양주)를 평생 먹어본 적도,본 적도 없다.나는 눈 처럼 깨끗한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신문하고 찌라시(사설정보지)가 다른게 뭔가.면책이 안된다”며 “윤리강령 이전의 문제다.책임을 져야 한다.이번일은 웃고 넘어갈 수 없다”며 법정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또 “찌라시를 올린 것도 관계 당국에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번 일은 나의 부덕의 소치”라며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왜 삼시세끼 구내식당에서 먹는지 알겠다.나는 수도생활하는 마음으로 청와대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자신을 둘러싼 ‘강남 룸살롱 루머’에 적극 반박했다.이날자 모 신문에 보도된 ‘이동관 대변인에 무슨 일?…이 대통령 해외순방 첫 제외’제목의 기사가 발단이 됐다.이 기사는 말미에 한나라당 관계자를 인용,“이 대변인이 강남 역삼동 룸살롱에서 얼마 전 선후배들과 어울려 고가의 양주를 여러 병 마셨고,술을 마시고 나오다가 종업원들하고 시비가 붙었다는 루머가 여의도에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에 들러 우선 “언론의 지대한 관심과 애정에 감사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도 “완전 날조다.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못을 박았다.
이 대변인은 “이번 건은 육하원칙 중 아무것도 맞지 않는다”며 “그 술집을 알지도 못한다.(루머에 나도는)1월말 시점에 그 집은 영업정지 중이었고,4월2일 오픈했다”고 반박했다.그는 “1주일 전에 (나를 둘러싸고)그런 일이 있다고 하길래 말 같지 않아서 대꾸도 안했다”며 “나는 강남(술집) 출입을 끊은지 10년이 넘었다.아주 특별한 경우 가더라도 잠깐 들르는 정도”라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심지어 마담을 때렸다고 하던데… 그런 것을 악의적으로 만들어서 뿌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설마 했는데 기어코 여의도 발로 인용해 일부 언론에서 기사를 썼던데 한 마디로 얘기하면 무책임한 것”이라고 ‘발끈’했다.
이 대변인은 “나는 청와대의 얼굴이다.이번 건은 심하게 말하면 청와대를 흔드는 것”이라며 “루이13세(양주)를 평생 먹어본 적도,본 적도 없다.나는 눈 처럼 깨끗한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신문하고 찌라시(사설정보지)가 다른게 뭔가.면책이 안된다”며 “윤리강령 이전의 문제다.책임을 져야 한다.이번일은 웃고 넘어갈 수 없다”며 법정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또 “찌라시를 올린 것도 관계 당국에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번 일은 나의 부덕의 소치”라며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왜 삼시세끼 구내식당에서 먹는지 알겠다.나는 수도생활하는 마음으로 청와대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