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상상하지 마세요.”

‘훈남’ 알렉스가 무대를 뒤흔드는 춤과 노래 실력, 끼를 선보이며 뮤지컬 데뷔식을 예고하고 있다.

알렉스는 뮤지컬 ‘온에어 시즌 3’에서 가수이자 DJ ‘알렉스’ 역을 맡아 배우로서의 신고식을 치른다.

특히 극중 알렉스는 철없고 장난끼 많은 연예인으로, 라디오 PD인 ‘김순정’과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엉뚱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14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온에어 시즌3’ 프레스콜에서 알렉스는 “철도 좀 없고, 장난끼 많은 남자이지만 내심 남자답게 보이기를 바라는 부분에서 나와 많이 닮았다”면서 “특히 장난치는 거 좋아하고 끙끙대는 것이 나와 흡사하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 그리고 뮤지컬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는 알렉스는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분들에게 전문적인 부분을 많이 배웠다. 물론 처음이니 100% 다 표현해 낼 수는 없지만 배운 부분들을 무대 위에서 최대한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특히 알렉스는 평소 ‘발라드 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것과는 달리, 트로트와 매력적인 댄스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알렉스는 “연예계 몇 안되는 ‘뻣뻣’인데 이번 무대의 커튼콜에 손발을 오그라들게 할 만한 댄스 실력을 보여줄 것이다. 제대로 망가져 줄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확실한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에어 시즌3’는 가수이자 DJ인 알렉스와 라디오 PD ‘김순정’과의 러브 스토리와 라디오 진행과정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 등을 그린 작품으로, 14일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상연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