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5일 보안산업에 대해 수요 확대가 꾸준한 장기 성장산업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최선호종목으로는 삼성테크윈, 아이디스, 슈프리마를 추천했다.

동부증권은 "최근 보안위협이 보다 치밀하고 과격화·지능화되고 있어 보안관련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보안관련 업체들의 이익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1등업체들의 높은 시장지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보보안 및 물리보안 업체 36개사 중 각 분야 대표 보안업체 10개사의 2008년 전체시장 대비 매출액은 82%, 영업이익은 9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증권은 "삼성테크윈을 제외한 각 분야 대표보안업체 9개사는 2005~2008년 동안 영업이익률 두자리수를 꾸준히 유지했다"면서 "기술력과 제품질의 안정성을 확보한 것에 따른 프리미엄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테크윈도 디카사업부 분할 후 수익의 성장이 기대됐다.

또 "보안산업은 납품업체를 변경하기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다"며 "대부분 대규모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재무구조가 우량하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앞으로 3년간 40% 이상 매출성장이 기대되며 저평가된 슈프리마, 국내 보안관련 하드웨어 장비업체 중 브랜드파워와 마케팅능력을 보유한 삼성테크윈, 제품 다변화로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아이디스를 최선호종목으로 꼽았다.

이 밖에 에스원넥스지도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