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5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국내사업은 부진하지만 중국 사업의 실적 성장세는 지속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베이직하우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한 415억원, 영업손실은 2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둔화에 따른 판매율 감소와 베이직하우스의 2대 브랜드인 '마인드브릿지'가 글로벌 브랜드인 'ZARA' 등 다른 비즈니스캐주얼 브랜드와의 경쟁으로 매출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 매출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애널리스트는 "2005년 '베이직하우스'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첫해 해외 매출은 36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780억원으로 급증했다"며 "현재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7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분기 해외 목표매출액인 320억원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국내사업의 이익이 확보되기만 한다면 해외사업 성장성과 더불어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