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 밖으로 3개월 만에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데다 차익 실현 매물까지 나오면서 증시는 하락세로 마쳤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7포인트 하락한 7920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포인트 내린 1625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7포인트 하락한 84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모두 다 떨어졌는데요, 인터넷과 컴퓨터, 생명공학과 소프트웨어 업종 등 대부분이 1%대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전통업종은 제너럴모터스의 영향으로 자동차 업종만이 소폭 상승한 반면 은행과 증권 업종이 8%와 5% 크게 하락했습니다. 또 철강 업종이 3% 넘게 떨어졌고, 지표 부진으로 소매 업종도 2% 내렸습니다. 종목별로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고용불안 등의 영향으로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관련업종이 약세를 보였는데요, 미국 최대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가 7% 하락했고, 베스트바이도 6.8% 떨어졌습니다.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은행주들도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면서 대부분 하락했는데요, 전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는 구제자금 상환을 위해 50억 달러 증자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는 11% 크게 떨어졌고,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도 8%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씨티그룹은 실적 기대감에 5% 상승했고, 제너럴모터스 역시 하루 만에 4%대의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134억 달러의 구제자금중 일부에 대해 출자전환을 검토중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락했습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64센트 소폭 내린 배럴당 49.4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도 하락했는데요, 6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3.80달러 내린 892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하면서 5원50전 내린 1천323원50전을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전날보다 14포인트 오르면서 1,492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