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차입금 비중이 한국투자 걸림돌"-러셀인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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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을 낙관할 수 만은 없다. 한국은 아시아의 다른국가보다 가계와 기업 등의 차입금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러셀인베스트먼트는 15일 서울 소공동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 라운드테이블' 세미나에서 한국의 문제점을 이같이 지적했다.
앤드류 피즈(Andrew Pease) 러셀인베스트먼트 아시아 태평양 투자전략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높은 레버리지"라고 지적하고 "선진국이 높은 레버리지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처럼 한국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과거 레버리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던 국가라는 것. 현재 가계를 비롯해 대기업, 중소기업은 차입금에 대한 압박이 남아있어 시장회복에 대해 낙관만은 할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은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의 경기가 회복에 따른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한국은 레버리지를 줄이는 과정에서 내수시장의 침체는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은 레버리지 문제로 회복세가 더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실질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돌수도 있다고 피즈 전략가는 우려감을 표시했다.
다만 그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조에 대해서는 "원화 절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경기 불안을 막으면서 금리를 인하하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그는 "아시아 국가를 세 분류로 나누고 있다"며 △방어적인 국가로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을 제시하고 △수출중심의 국가로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아를 꼽았다. 또한 △신용경색의 희생국가로는 한국과 인도를 들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러셀인베스트먼트는 15일 서울 소공동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 라운드테이블' 세미나에서 한국의 문제점을 이같이 지적했다.
앤드류 피즈(Andrew Pease) 러셀인베스트먼트 아시아 태평양 투자전략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높은 레버리지"라고 지적하고 "선진국이 높은 레버리지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처럼 한국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과거 레버리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던 국가라는 것. 현재 가계를 비롯해 대기업, 중소기업은 차입금에 대한 압박이 남아있어 시장회복에 대해 낙관만은 할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은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의 경기가 회복에 따른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한국은 레버리지를 줄이는 과정에서 내수시장의 침체는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은 레버리지 문제로 회복세가 더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실질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돌수도 있다고 피즈 전략가는 우려감을 표시했다.
다만 그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조에 대해서는 "원화 절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경기 불안을 막으면서 금리를 인하하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그는 "아시아 국가를 세 분류로 나누고 있다"며 △방어적인 국가로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을 제시하고 △수출중심의 국가로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아를 꼽았다. 또한 △신용경색의 희생국가로는 한국과 인도를 들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