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으로 동반 하락했습니다. 또 최근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데 따른 차익실현매물도 부담이 됐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소매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137포인트 하락하면서 8천선이 다시 무너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포인트 내린 1천625를 나타냈습니다. S&P500 지수도 1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날 증시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을 깨고 고용불안 등의 여파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련주들이 하락하며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소매 관련주인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가 7% 급락했고, 베스트바이 역시 6.8% 하락했습니다. 또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은행주에도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며 부담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씨티그룹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5% 상승했습니다. 파산 가능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제너럴모터스(GM)도 4%대의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134억 달러의 정부 구제자금 중 일부에 대해 출자전환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소폭 하락해 배럴당 49.4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