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충분히 자구노력한 기업에 대해선 적극 지원하겠으며 공공부문의 혁신을 적극 추진해 경쟁이 필요한 분야는 과감히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5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 2009’에 참석,축사를 통해 “이렇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혁신”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혁신만이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를 주도할수 있는 번영의 보고”라고 강조하고 “기업들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기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개혁하겠다”고 설명했다.이와함께 “자구노력을 충분히 한 기업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공공부문의 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필요할 경우 민간이 참여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경제위기로 기업들의 매출이 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BM 구글 인텔 등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R&D)투자는 줄고 있지 않다”며 “국내 기업들도 경영 비효율과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기업의 역량을 핵심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리 기업에 혁신은 선택이 아닌 운명”이라는게 이 장관의 진단이다.

그는 “이번 위기는 노사 관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과격한 대립으로 인해 부정적으로 비춰졌던 우리 노사관계가 상생의 모델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아울러 “지금같은 위기상황일수록 2배 3배 더 노력해 더 빠르게 핵심기술을 개발해야 하며 위기를 극복할수 있다는 낙관적 시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