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TV사업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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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세탁기 등 백색가전에 주력
지난달 워크아웃 연장이 결정된 대우일렉의 이성 대표는 15일 신제품 세탁기 발표회에서 "수익이 나고 있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백색가전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축소 재편키로 했다"며 "TV사업과 비주력 군소제품 사업은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우일렉은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매각 작업이 진행됐으나 원매자들과의 합의 실패,금융위기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 등의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채권단은 매각이나 인수 · 합병(M&A) 등은 사업이 정상화된 뒤 국내외 경기 상황을 보고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구조조정을 위해 전체 직원의 40%를 내보낼 수밖에 없는 처지"라며 "향후 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는 추이를 봐가며 직원들을 재취업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우일렉은 세제를 자동으로 세탁기에 투입하는 기능을 갖춘 '드럼업Ⅱ 세탁기'를 선보였다. 세제 사용량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일렉은 신제품 출시기념으로 다음 달 말까지 최대 30만원을 할인해 주고 4인 가족이 1년간 쓸 수 있는 액체세제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대우일렉은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매각 작업이 진행됐으나 원매자들과의 합의 실패,금융위기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 등의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채권단은 매각이나 인수 · 합병(M&A) 등은 사업이 정상화된 뒤 국내외 경기 상황을 보고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구조조정을 위해 전체 직원의 40%를 내보낼 수밖에 없는 처지"라며 "향후 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는 추이를 봐가며 직원들을 재취업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우일렉은 세제를 자동으로 세탁기에 투입하는 기능을 갖춘 '드럼업Ⅱ 세탁기'를 선보였다. 세제 사용량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일렉은 신제품 출시기념으로 다음 달 말까지 최대 30만원을 할인해 주고 4인 가족이 1년간 쓸 수 있는 액체세제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