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방송-취업메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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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먼저 고용동향 조금전 통계청에서 발표했죠?
네 3월 고용동향이 IMF 환란후 최악이었는데요.
3월 취업자 수가 19만5천명이나 줄어들며 환란후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는 2천31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만5천명(0.8%) 감소했는데, 취업자 수가 이처럼 급감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총 실업자 숫자가 95만2천명으로 100만명에 육박한 상황입니다.
취업자수 급감으로 실업률은 4.0%로 올라서며 전년 동월대비 0.6%포인트 높아졌는데, 특히 청년실업률은 전년동기 대비 1.2%포인트 높아진 8.8%를 기록해 청년실업이 사상최악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무원 시험이 인기인데요.
지난주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이 치뤄졌는데요. 이젠 국가직 시험이 끝나고 지방직 공무원 시험을 앞두고 있다면서요?
지방직 공무원 시헙 원서접수가 지난 3일 끝났는데요. 응시원서 접수 결과 경쟁률이 46대 1에 달했습니다.
2천914명(9급 2천816명, 8급 85명, 연구사 9명, 7급 4명) 모집에 13만3천688명이 지원해 4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는데요.
지역별 경쟁률을 보면 대구지역이 101대 1 광주지역이 72대 1, 대전지역이 56대1 경기 55대 1 부산이 51대1 전북 46개1 울산이 46대 1, 경남 41대 1 전남 39대1 충북 37대 1 충남 36대1 강원 34대1 제주 30대1 인천 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시험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9급 공무원의 경우, 2008년에는 17만여명이 응시해 평균 2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이번 지방직 시험에는 여성 수험생이 6만8천940명으로 남성 수험생보다 많았고, 올해부터 실시된 응시연령 상한 폐지에 따른 33세 이상 수혜자는 1만5812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12%에 달했습니다.
상반기 공개경쟁채용시험은 5월 23일 실시될 계획이고요. 합격자는 6월과 7월 지방자치단체별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대기업 채용 소식으로 넘어가죠?
SK그룹이 올해 공채 인원을 확정했죠?
SK그룹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연구개발(R&D) 규모를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1조3천억원을 투자하면서 채용인력도 대폭 늘렸는데요.
SK그룹은 미래 경쟁력인 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 신입사원을 당초 계획보다 25% 늘린 1천명을 뽑기로 했습니다.
당초 SK그룹은 올해 8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었는데요. 신규사업 진출과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200명을 늘린 1천명을 채용키로 했습니다.
SK그룹은 이미 지난 13일부터 단계적으로 채용을 시작한 SK 상생 인턴 1천800여명과 경력사원 채용 등을 포함해 올해 3천명이 넘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인력확충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영환경이 악화돼 어렵더라도 R&D와 인재채용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기 때문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대기업들 채용일정 살펴보죠.먼저 두산그룹 상반기 공채 원서접수가 끝났죠?
올 상반기에 200여명의 신입사원을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채용할 것으로 알려진 두산그룹은 그제 입사지원서 접수 마감을 끝냈는데요.
두산그룹은 오는 26일 두산종합인적성검사(DCAT)를 시행하고, 1차 면접을 5월 중순에 2차 면접은 6월 초에 실시할 계획입니다.
두산그룹 입사전형에서 조금 특이한 점은 입사지원서 작성시 에세이를 제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서류전형을 통과해 면접에 임하는 지원자들은 면접과정에서 이 에세이에 대한 질문이 나올수 있으니까 자신이 어떤 내용을 기재했는지 세세히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적성검사 이후 1차 면접은 구조화된 문답식 면접인 SI(Structured Interview)로 시작되는데, 개별면접이지만 1시간 가량이 소요되는 짧지 않은 과정이므로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후 비즈니스 케이스를 바탕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평가하는 면접, DISE(Doosan Integrated Simulation Exercise)에서는 특정 직무 상황을 제시하고 분석을 통해 해결방안을 발표한 후 질의하는 형식이며 주로 문제해결능력과 분석력 등을 중점적으로 보게 됩니다.
이 때 지원자는 낯선 직무 상황에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문제의 핵심을 파악해 대처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이 밖에 영어평가는 OPIc으로 대체해 실시합니다.
2차 면접은 회장단 면접으로 그룹 회장단과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데요.
이 최종면접에서는 인성과 지원동기 등을 보며 무엇보다 두산의 기업문화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평가합니다.
그러므로 기업문화나 인재상 등을 대해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림산업은 현재 원서접수가 진행중이죠?
네, 올 상반기 인턴 채용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인 대림산업은 올해 8월과 내년 2월 졸업예정자와 졸업을 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접수 받는데요.
대림산업은 신입사원 채용인원의 약 2배수인 120여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해 7월과 8월 2개월간의 교육과 근무후 평가를 거쳐 최종 입사자로 선발합니다.
면접전형은 종합직무능력검사를 통과한 지원자에 한해 5월말 경 실시될 예정인데.
대림산업의 면접전형은 프레젠테이션 면접, 영어회화 면접, 역량 면접, 종합인성면접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개인별로 실시되며 직무 및 전공 관련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발표하게 됩니다.
전체 시간은 약 15분 정도로 길지 않지만, 그만큼 짧은 시간 내에 정확히 주제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하므로 능숙한 표현력과 언어구사능력 등이 요구됩니다.
프레젠테이션 면접에는 3명 이상의 면접관이 참여하며 지원자들의 기초직무지식, 전문가 정신, 문제 해결능력 등을 평가하게 됩니다.
영어회화면접은 원어민과 1대1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며 10분 정도 소요되는데.
이는 특별한 직무나 전공 관련 내용이 아닌 일상적인 생활영어로 진행되므로 이 점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량면접에서는 입사지원 시 작성한 역량기술서를 바탕으로 성취지향성, 팀웍, 고객지향성 등 회사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평가합니다.
일반적으로 면접관 3명이 지원자 3명을 평가하며 1시간 가량 진행됩니다.
다대다면접인 만큼 경쟁자의 의견에 흔들리지 말고 소신있게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종합인성면접은 임원들이 면접관으로 참석하는데 기본인성, 기업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대림산업의 경우 다른 기업과는 달리 면접을 1,2차로 나누지 않고 전 단계를 하루 동안 진행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 면접을 거치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지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자체 일자리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인천광역시가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요?
최근 지방자치단체중에서 인천광역시가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송도 국제도시 건설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이어 이 지역에 입주할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또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전망입니다.
어제 세계 1위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가 인천 송도에 다국적기업 R&D 투자규모로는 사상최대인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인천 지역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
투자가 가시화되면 고급 IT인력들의 고용창출 효과에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송도국제도시 건설과 투자, 그리고 채용을 동시에 챙겨볼수 있는 인천시 부동산투자 박람회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개최되는데요.
이번 박람회에는 인천지역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한국토지공사와 주택공사 등 공기업과 한화건설, 한진중공업, GM대우 등 민간기업을 포함해 200여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합니다.
투자자 뿐만아니라 구직자 여러분께서도 박람회에서 좋은 기회를 잡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