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1건 접수받아 금상 2팀 등 11팀 선정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은 우선 시공권 부여


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2009 현대건설 기술개발 경진대회’ 수상업체를 선정하고 16일 서울 계동 본사 1층 아산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1월 2일 행사 개최 공고와 함께 시작된 이번 기술개발 경진대회에서는 전문건설업체와 자재업체 등에서 건축(55건), 설비․전기(38건), 토목․조경(18건) 등 분야에서 111개의 우수 기술을 제출했다. 이번 기술개발
경진대회의 주제는 원가절감이 가능한 신자재․신공법과 현장 프로세스 개선 방안 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25〜27일 1차 평가를 끝내고 본선 입선작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 실시 및 최종 심사 과정을 거쳐 금상 2팀, 은상 5팀, 장려상 4팀을 선정했다.

금상은 ‘MTS(Multi-tee-slab)를 이용한 지하주차장 RC복합화 공법’을 제시한 (주)연우피씨엔지니어링의과 ‘T.C.M 지하 연속벽 공법’을 제출한 기묘토건(주)에 돌아갔다.

기술경진대회에서 원가절감 효과가 크고 즉시 적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은 기술에 대해서는 향후 현대건설 건축현장에 우선 시공권이 부여되며, 추가 개발이 필요한 제안은 심사를 거쳐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개발할 경우 비용을 지원받는 특전이 주어진다.

또 금상 2팀에 상금 500만원, 은상 5팀에 상금 200만원, 장려 4팀에는 상장과 부상이 주어졌다.

김중겸 사장은 시상식에서 “기술개발 경진대회가 여러 우수업체들 간의 정보공유의 장이자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