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에버하임②입지]평촌신도시에 도전하는 의왕시 내손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재건축 재개발 통해 1만여가구 미니신도시 규모
삼성 래미안 에버하임 첫 입주로 신호탄 쏘아 올려
삼성건설의 ‘래미안 에버하임’이 들어선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은 47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평촌신도시와 마주보고 있다. 옛 포일주공아파트 일대를 떠올리면 위치 파악에 빠를 수도 있다.
정부과천청사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자동차로 5분쯤 더 지나면 오른쪽(동쪽)이 평촌 신도시이고 왼쪽(서쪽)이 래미안 에버하임을 비롯해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는 의왕시 내손동이다.
불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평촌 신도시에 비해 낙후된 모습을 보였던 의왕시 내손동은 재건축 재개발 바람을 타고 아파트촌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래미안 에버하임을 포함해 6,500여 가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가장 빨리 입주가 시작된 래미안 에버하임 주변으로 다른 재건축 단지들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포일주공을 재건축해 2,540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바뀌는 GS건설의 포일 자이, 그 바로 옆으로 대림산업이 대우사원아파트를 재건축하는 2,200여가구 e-편한세상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재건축 아파트를 동쪽으로 둘러싸고는 아파트 3,000여 가구를 들이는 내손동 재개발 예정지역이다. 재개발 아파트까지 들어서면 의왕시 내손동 일대는 1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왕시 내손동 일대의 변모는 평촌 신도시에 영향을 받은 측면이 강해 보인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이미지에 대한 개선 욕구와 평촌 신도시 개발에 따른 주변 인프라 조성이 의왕시 내손동 일대를 변화시키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의왕시 내손동은 평촌 신도시와 가까워 신도시의 잘 갖춰진 쇼핑 문화 교육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주변 교통망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지하철 인덕원역과 평촌역을 걸어서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럽지만 마을버스로는 가까운 거리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촌IC는 인덕원역까지 거리와 비슷하고 농수산물유통센터 롯데마트는 단지에서 평촌IC를 못 미쳐서 나온다. 모락산 청계산 백운호수도 자동차를 이용하면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중학생 자녀를 둔 래미안 에버하임 입주자는 안양권역의 의왕, 안양, 산본, 군포고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안양권역 고등학교는 권역별로 40%, 근거리 소재지 60% 비율로 추첨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명지외고에서 이름이 바뀐 경기외고는 의왕시 주소지 중학생 가운데 성적우수자 5%를 선발한다. 경기외고 정원 320명 가운데 16명은 의왕시 소재 우수학생에게 배정된다는 의미다.
결국 래미안 에버하임은 평촌 신도시의 인프라를 고스란히 이용하면서 인지도 높은 건설회사들이 참여한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통해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는 위치에서 첫 입주에 들어간 셈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삼성 래미안 에버하임 첫 입주로 신호탄 쏘아 올려
삼성건설의 ‘래미안 에버하임’이 들어선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은 47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평촌신도시와 마주보고 있다. 옛 포일주공아파트 일대를 떠올리면 위치 파악에 빠를 수도 있다.
정부과천청사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자동차로 5분쯤 더 지나면 오른쪽(동쪽)이 평촌 신도시이고 왼쪽(서쪽)이 래미안 에버하임을 비롯해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는 의왕시 내손동이다.
불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평촌 신도시에 비해 낙후된 모습을 보였던 의왕시 내손동은 재건축 재개발 바람을 타고 아파트촌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래미안 에버하임을 포함해 6,500여 가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가장 빨리 입주가 시작된 래미안 에버하임 주변으로 다른 재건축 단지들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포일주공을 재건축해 2,540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바뀌는 GS건설의 포일 자이, 그 바로 옆으로 대림산업이 대우사원아파트를 재건축하는 2,200여가구 e-편한세상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재건축 아파트를 동쪽으로 둘러싸고는 아파트 3,000여 가구를 들이는 내손동 재개발 예정지역이다. 재개발 아파트까지 들어서면 의왕시 내손동 일대는 1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왕시 내손동 일대의 변모는 평촌 신도시에 영향을 받은 측면이 강해 보인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이미지에 대한 개선 욕구와 평촌 신도시 개발에 따른 주변 인프라 조성이 의왕시 내손동 일대를 변화시키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의왕시 내손동은 평촌 신도시와 가까워 신도시의 잘 갖춰진 쇼핑 문화 교육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주변 교통망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지하철 인덕원역과 평촌역을 걸어서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럽지만 마을버스로는 가까운 거리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촌IC는 인덕원역까지 거리와 비슷하고 농수산물유통센터 롯데마트는 단지에서 평촌IC를 못 미쳐서 나온다. 모락산 청계산 백운호수도 자동차를 이용하면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중학생 자녀를 둔 래미안 에버하임 입주자는 안양권역의 의왕, 안양, 산본, 군포고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안양권역 고등학교는 권역별로 40%, 근거리 소재지 60% 비율로 추첨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명지외고에서 이름이 바뀐 경기외고는 의왕시 주소지 중학생 가운데 성적우수자 5%를 선발한다. 경기외고 정원 320명 가운데 16명은 의왕시 소재 우수학생에게 배정된다는 의미다.
결국 래미안 에버하임은 평촌 신도시의 인프라를 고스란히 이용하면서 인지도 높은 건설회사들이 참여한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통해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는 위치에서 첫 입주에 들어간 셈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