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생존철칙 50》(스티븐 비스쿠시 지음,박정현 옮김,진명출판사)이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구조조정의 칼바람에 맞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철칙을 제시한 책이지요. 미국의 커리어 컨설턴트인 저자는 이 책에서 "요즘 같은 불경기에 가장 중요한 자산은 일자리"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하면 일자리를 지킬 수 있고,어떻게 해야 회사에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는 '눈에 띄게 일하라''상사가 다루기 쉽게 행동하라''회사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라''있을 수 있는 변화에 늘 대비하라' 등 4가지 기본 원칙 아래 50가지 지침을 알려줍니다.
'디테일에 신경써라-철자법이 커리어를 망칠 수도 있다''경청하라-당신의 인생을 결정하는 말이다''소리내어 떠들어라-당신의 마음까지 읽는 사람은 없다''프레젠테이션에 사활을 걸어라-그것은 당신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회사를 대표하라-하늘이 준 기회다''멘토를 찾아라-그는 위기 상황에서 당신의 지원군이다''상사에게 말을 건네라-그가 당신에게 말을 걸기 전에''회사의 열성팬이 되라-자기의 팬을 자르는 회사는 없다'.
이 정도만으로도 위기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그는 "그걸로는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불평을 멈춰라-그렇지 않으면 정리 대상 1순위가 될 수 있다''입단속을 하라-무심코 내뱉은 말이 언젠가 화살이 되어 돌아온다'. 방어적인 방법만 있는 건 아닙니다. '인맥 내의 사람들을 도와라-도움을 받기 전에 먼저 도와라'.
이 책은 단기적으로 구조조정과 감원의 회오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처세서이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성공에 도움을 주는 매뉴얼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임원을 만났을 때 인상적으로 자기를 소개 하는 법,노골적이지 않게 자신의 성과를 알리는 이메일 작성법도 유용합니다.
고두현 문화부 차장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