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값이 급등,포기당 5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16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의 저장물량이 소진되면서 출하량이 줄어 포기당 4800원으로 지난주보다 900원(23.1%)이나 뛰었다. 1년 전(2600원)과 비교하면 84.6%나 오른 것이다.

농협 관계자는 "지난해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저장물량 자체가 많지 않은 데다 이상고온 등의 영향으로 품질도 나빠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크게 달리다 보니 가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대파는 주산지가 전남에서 전북으로 바뀌면서 출하량이 감소,한 단에 1200원으로 일주일 새 300원(33.3%) 올랐다. 감자도 크게 올라 롯데마트에서 감자 100g 가격은 520원으로 1년 전(440원)보다 18.2%(80원) 올랐다. 지난주에는 한때 590원까지 올라갔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