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위가 16일 개최한 추가경정예산안 공청회에서 "현재의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그만한 추경 편성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또 세수(稅收) 감소분을 보전하는 11조2000억원의 감액 추경분을 제외하면 정부안과 야당의 추경안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개발연구부장은 "세수 부족을 국채 발행으로 보충하는 것은 재정의 경기안정화 기능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며 "그 밖에 지출 부분의 증액은 여야 모두 주장하는 수준이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박형수 한국조세연구원 기획조정실장도 "추경 지출로 올해 0.8%포인트,내년 0.7%포인트 등 1.5%포인트 성장 촉진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