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유럽형 전략모델인 씨드가 16일 영국 자동차 주간지인 '오토 익스프레스'가 실시한 운전자 만족도(드라이버 파워) 조사에서 콤팩트 패밀리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씨드는 콤팩트 패밀리카 부문에서 폭스바겐의 골프를 제쳤고,전체 조사 대상 차량 중에서도 6위에 올랐다.

데이비드 존스 오토 익스프레스 편집장은 "씨드가 폭스바겐 골프를 제쳤다는 것은 드라이버 파워 조사 역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결과 중 하나"라고 평했다. 폴 필포트 기아차 영국법인 관리이사는 "이번 평가로 영국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드라이버 파워 조사는 매년 차량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차량의 성능 품질 실용성 등을 평가,결과를 발표한다. 조사 결과는 영국 운전자들의 신차 구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드라이버 파워 조사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2만1453명의 영국 신차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앞서 씨드는 프랑스의 '오토플뤼스',헝가리의 '토탈카',폴란드의 '오토셰아트' 등 다른 국가의 유력 미디어들이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