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산하 24개 공공기관이 자산 매각에 본격 나섭니다. 이번 매각에는 공공기관 지분, 출자회사 지분 등 주식형태의 자산과 비업무용 토지, 건물, 콘도 골프회원권 등이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지경부는 이를 통해 민간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업무용 토지와 건물 등 의미없는 부동산을 대거 매각함으로써 그간 지적돼온 방만한 경영행태를 차단하고 경영효율성을 높힌다는 계획입니다. 24개 공공기관의 매각대상 자산은 주식지분형 자산 30건, 토지 245필지(131건), 사택 건물 104건 등 부동산형 자산 총 234건, 골프회원권 리조트이용권 등 동산형 자산 85건 등입니다. 이가운데 4월 현재 가스공사가 보유한 코렐테크 등 주식지분 4건, 콘도 리조트회원권 6구좌, 그외 사택 등에 대해 매각이 이미 완료됐거나 매각 기본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한전기술(주)지분 40%를 올해와 2012에 각각 20% 매각하며, 한전KPS(주)지분 20%도 오는 2010년, 2012년에 각각 10%씩 팔 계획입니다. 또 LG파워콤 보유지분중 28% 내에서 올해안으로 처분하며, 한전산업개발(주)지분 20%는 2010년에 매각할 예정입니다. 한국안전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은 사옥, 사택 아파트, 토지 등을 올해안으로 공개 매각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경부는 매각 금액은 기관별 적자해소와 투자확대 등에 활용해 국민의 예산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정윤기자 j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