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품(DS) 부문 사회봉사단은 지난 16일 한국메이크어위시(Make a Wish) 재단과 '제3회 소원별 희망천사'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이 캠페인은 삼성전자가 매년 2억원의 운영기금을 지원해 삼성전자 임직원과 일반인으로 구성된 봉사팀이 난치병에 걸린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활동이다.

이 날 협약식에는 2007년 가을에 시집 출간의 소원을 이룬 장유진양(14)이 참석해 자신의 소원 성취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다. 장양은 2차례 뇌수술 후 시력이 약해지고 왼쪽 팔과 다리에 마비 증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3000여편 이상의 시를 썼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재단과 협약을 맺고 지난해까지 임직원들이 모은 4억원을 후원했으며, 임직원 500여명이 난치병 어린이 156명의 소원을 이루는 봉사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치료비가 이닌 소원 성취 기금을 후원하는 데 대해 '경제적 지원은 일시적 효과에 그칠 수 있지만, 꿈에 투자하는 활동은 근원적 치료효과를 낳는다'는 점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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