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지난 8일 자신의 홈페이지 '신해철닷컴'(http://www.shinhaechul.com/)에 "북한이 로켓 발사에 성공한 것을 경축한다"는 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학원 광고물로 논란을 일으킨지 두달 만이다.

신해철은 "핵의 보유는 제국주의의 침략에 대항하는 약소국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며 "4300년 만에 외세에 대항하는 자주적 태세를 갖추었음에 기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핵 주권에 따른 핵보유와 장거리 미사일의 보유를 염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보수단체들은 신해철을 비난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고 나섰으며 특히 일부 보수단체들은 신해철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기로 해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보수단체인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와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1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신해철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해철 소속사 관계자는 "향후 보수단체의 행동을 지켜본 뒤 대응하겠다"며 비교적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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