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CJ오쇼핑‥中자회사 선전…1분기 영업이익 234억 기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 초부터 줄곧 4만원대 초반을 유지하던 CJ오쇼핑(옛 CJ홈쇼핑)이 지난달 중순부터 급상승세를 타 지금은 7만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중국 자회사인 동방CJ의 선전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CJ오쇼핑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올해 7%의 경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시장에서 활동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동방CJ는 상하이(하루 13시간 방송,가입자 수 450만)를 중심으로 저장성(8시간,200만) 푸젠성(3시간,200만) 장쑤성(3시간,250만) 등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상하이지역에서 방송시간이 늘어났고 12월에는 푸젠성 장쑤성까지 영업지역을 확대했다.
특히 동방CJ의 가장 큰 시장인 상하이의 2000년 이후 GDP 성장률은 연평균 15%로 중국 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동방CJ의 상하이 고객은 대부분 고소득층"이라며 "올해 중국의 내수경기가 부진해도 이 회사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방 CJ의 1~2월 총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5.7% 급증한 712억원에 달했다. 위안화가 50%정도 오른 것을 감안해도 영업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방CJ는 향후 산둥성과 안후이성으로 추가 진출하고,기존 시장에서는 방송시간 연장을 계획하고 있어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올해 동방CJ의 총매출을 지난해의 2배 수준인 4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중국 외에도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국내 홈쇼핑 사업의 성장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앞으로 인도와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해 해외사업 역량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CJ오쇼핑은 인도 스타HS사와 동등한 투자 비율로 '스타 CJ네트워크인디아'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올 하반기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두 회사는 2011년까지 500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CJ오쇼핑은 올해 1335만달러,내년 1180만달러 등 275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인도의 홈쇼핑산업은 일부 정보업체만 영업을 하고 있는 초기 상황이라 CJ오쇼핑의 경험이 사업을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란 전망도 최근 CJ오쇼핑의 상승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내수시장에서도 유연한 전략으로 경기 침체의 타격을 최소화한 덕분이다. 절대적인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 가전이나 정보통신 제품 등 다양한 기획전을 펼치고 경기 불황에 따른 불안심리를 안정시켜 주는 보험상품을 적절히 배치한 것이다. 삼성증권이 추정한 CJ오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6.2% 증가한 234억원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CJ오쇼핑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올해 7%의 경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시장에서 활동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동방CJ는 상하이(하루 13시간 방송,가입자 수 450만)를 중심으로 저장성(8시간,200만) 푸젠성(3시간,200만) 장쑤성(3시간,250만) 등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상하이지역에서 방송시간이 늘어났고 12월에는 푸젠성 장쑤성까지 영업지역을 확대했다.
동방 CJ의 1~2월 총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5.7% 급증한 712억원에 달했다. 위안화가 50%정도 오른 것을 감안해도 영업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방CJ는 향후 산둥성과 안후이성으로 추가 진출하고,기존 시장에서는 방송시간 연장을 계획하고 있어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올해 동방CJ의 총매출을 지난해의 2배 수준인 4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중국 외에도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국내 홈쇼핑 사업의 성장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앞으로 인도와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해 해외사업 역량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CJ오쇼핑은 인도 스타HS사와 동등한 투자 비율로 '스타 CJ네트워크인디아'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올 하반기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란 전망도 최근 CJ오쇼핑의 상승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내수시장에서도 유연한 전략으로 경기 침체의 타격을 최소화한 덕분이다. 절대적인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 가전이나 정보통신 제품 등 다양한 기획전을 펼치고 경기 불황에 따른 불안심리를 안정시켜 주는 보험상품을 적절히 배치한 것이다. 삼성증권이 추정한 CJ오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6.2% 증가한 234억원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