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판용)노무현 전 대통령이 구속 중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낸 글을 17일 밤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

노 전대통령은 "(강 회장이 변호사와 회계사 자문을 받아 처리했다고 해서) 안심했는데 덜컥 구속됐다"며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을 맞은 것"이라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어 "2002년 대통령 후보가 됐을 때에는 생수회사인 장수천 빚 때문에 파산 직전에 가 있었다"며 "강 회장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대통령이 아니라 파산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