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반등장서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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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개 수익률 45% 넘어… 인덱스펀드 보다 2배 높아
올 들어 이어지고 있는 증시반등 국면에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시장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보다 선전한 것으로 나타나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일 펀드평가사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702개 국내 주식형펀드의 올해 평균수익률(17일 기준)은 18.44%로,같은 기간 설정액 10억원 이상 116개 인덱스펀드의 평균 수익률(17.11%)을 웃돌았다. 그동안 국내 주식형펀드는 상승장에서 인덱스펀드보다 크게 수익을 내지 못하거나 하락장에선 더 빠지면서 체면을 구긴 경우가 많았다.
국내 주식형펀드와 인덱스펀드의 각각 상위 20개 펀드 평균수익률은 차이가 더 났다.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 20개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45.38%에 달하며,22.33%를 기록한 인덱스펀드의 수익률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 같은 국내 주식형펀드의 선전은 올 들어 증시에서 개별 종목 위주의 장세가 펼쳐진 데 따른 것이다. 김희망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처음에 녹색 성장주 위주로 매기가 몰렸고,실적 전망별로 같은 업종에서도 종목별로 주가상승률이 크게 차이가 났다"며 "시가총액에 따라 일정 비율로 많은 종목을 편입하는 인덱스펀드가 개별 주가상승률을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이 50%를 넘은 펀드는 59.48%의 수익을 낸 '체인지15주식C-2'와 '하나UBSIT코리아주식1'(58.76%) '새천년코스닥주식S-1'(57.96%) '하이중소형주플러스주식1'(57.72%) 등 7개인데 모두 일부 종목이나 업종,코스닥 주식 등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19일 펀드평가사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702개 국내 주식형펀드의 올해 평균수익률(17일 기준)은 18.44%로,같은 기간 설정액 10억원 이상 116개 인덱스펀드의 평균 수익률(17.11%)을 웃돌았다. 그동안 국내 주식형펀드는 상승장에서 인덱스펀드보다 크게 수익을 내지 못하거나 하락장에선 더 빠지면서 체면을 구긴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국내 주식형펀드의 선전은 올 들어 증시에서 개별 종목 위주의 장세가 펼쳐진 데 따른 것이다. 김희망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처음에 녹색 성장주 위주로 매기가 몰렸고,실적 전망별로 같은 업종에서도 종목별로 주가상승률이 크게 차이가 났다"며 "시가총액에 따라 일정 비율로 많은 종목을 편입하는 인덱스펀드가 개별 주가상승률을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이 50%를 넘은 펀드는 59.48%의 수익을 낸 '체인지15주식C-2'와 '하나UBSIT코리아주식1'(58.76%) '새천년코스닥주식S-1'(57.96%) '하이중소형주플러스주식1'(57.72%) 등 7개인데 모두 일부 종목이나 업종,코스닥 주식 등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