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부사장 20년 무파업 노하우 특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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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개 공기업 사장,10개 정부 부처 장관 등 워크숍 참석자 90여명 중 민간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김영기 LG전자 지원부문 부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립'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 중인 공기업 경영효율화 과제 중에서 가장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게 노사관계"라며 "대기업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LG전자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크하자는 취지에서 김 부사장을 강사로 초청했다"고 말했다. 실제 LG전자는 1990년부터 20년째 단 한번도 노조 파업이 일어나지 않았을 만큼 성공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노조위원장과 회사 최고경영진이 함께 해외 IR를 다닐 정도다.
김 부사장은 이날 20분가량 진행한 강연에서 "노사관계의 핵심은 동반자로서 발전 지향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LG전자는 1993년부터 대립적 의미가 강한 노사(勞社)라는 단어 대신 노경(勞經)이란 단어를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부당하다고 판단되면 노조의 무리한 요구를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되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는 것도 노사관계를 풀어가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 중인 공기업 경영효율화 과제 중에서 가장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게 노사관계"라며 "대기업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LG전자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크하자는 취지에서 김 부사장을 강사로 초청했다"고 말했다. 실제 LG전자는 1990년부터 20년째 단 한번도 노조 파업이 일어나지 않았을 만큼 성공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노조위원장과 회사 최고경영진이 함께 해외 IR를 다닐 정도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