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실적 개선' 상승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실적 개선으로 동반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5포인트 상승한 8천13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포인트 오른 1천673을 나타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씨티그룹과 제너럴일렉트릭의 실적이 월가 전망을 넘어선 데다 소비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 백악관 "일부 은행 심각한 문제 노출"

백악관이 미국 19개 대형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일부 은행들은 매우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액설로드 백악관 선임고문은 "일부 은행들이 경기상황이 더 나빠지면 심각한 문제를 드러낼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가 이에 대응할만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은 "일부 대형은행을 국유화하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며 국유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다음달 4일 공개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3개 부류로 나눠 일부 은행은 퇴출이나 반강제적 합병 등의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IMF총채 "은행 악성자산 제거 시급"

세계 각국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경기부양책보다 은행의 악성부채 제거가 더 중요하다고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지적했습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전 세계 주요국이 은행 부실 정리를 지나치게 느리게 하고 있다"며 경기부양책보다는 은행들이 악성자산을 없앨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세계 경제가 내년 하반기까지는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규모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위험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 일본, 50조 엔 주식매입계획 공개

일본 정부가 주가 급락 등 유사시 50조 엔 규모의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일본 자민당은 27일 15조5천억 엔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과 함께 이같은 방안을 의회에 같이 제출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주식매입기구는 2012년 3월까지 일시적으로 운영되며, 일본 중앙은행의 자금은 물론 민간은행들과 정부보증기관들에 의해 주식매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 주식매입에 대한 엄격한 조건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총리 등이 금융위기위원회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