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리츠투자 매력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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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거두는 리츠(REITs)에 투자했다면 기존투자자는 갈아타고 신규투자는 기다리세요."
삼성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리츠는 변동성이 커졌고 성과도 좋지 않다며 투자에 대한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부양과 양적 완화정책, 공격적 금리인하 등으로 풍부한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됐다. 이에 따라 리츠 시장도 지난 3월 초 이후 동반 상승했다.
그렇지만 리츠시장에 대한 투자매력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6조5000억원에 달했던 리츠설정액은 지난 해 하반기 이후로는 1조6000억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부동산 가격하락으로 자산가치도 하락했고 배당수익률과 자산가치 상승 분으로 이뤄진 리츠상품의 기대수익률도 내려가고 있다는 것. 지난해 중소형 리츠기업들이 파산하는 등 위험성도 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실물경제 회복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올해 내에 경기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리츠에 대한 투자는 경계해야한다는 의견이다.
이 증권사 박지인 연구원은 "기존투자자라면 단기적으로는 손실을 회복하되 중장기적으로는 이머징 주식이나 원자재 등으로 갈아타라"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역발상 투자자라면 일반인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리츠시장에 대해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하지만 신규투자는 경기 회복의 신호를 확인한 후 실행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삼성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리츠는 변동성이 커졌고 성과도 좋지 않다며 투자에 대한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부양과 양적 완화정책, 공격적 금리인하 등으로 풍부한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됐다. 이에 따라 리츠 시장도 지난 3월 초 이후 동반 상승했다.
그렇지만 리츠시장에 대한 투자매력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6조5000억원에 달했던 리츠설정액은 지난 해 하반기 이후로는 1조6000억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부동산 가격하락으로 자산가치도 하락했고 배당수익률과 자산가치 상승 분으로 이뤄진 리츠상품의 기대수익률도 내려가고 있다는 것. 지난해 중소형 리츠기업들이 파산하는 등 위험성도 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실물경제 회복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올해 내에 경기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리츠에 대한 투자는 경계해야한다는 의견이다.
이 증권사 박지인 연구원은 "기존투자자라면 단기적으로는 손실을 회복하되 중장기적으로는 이머징 주식이나 원자재 등으로 갈아타라"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역발상 투자자라면 일반인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리츠시장에 대해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하지만 신규투자는 경기 회복의 신호를 확인한 후 실행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