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자공업(대표 김진옥)은 20일 하이브리드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금속분말코어(MPC, Metal Powder Core)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금속분말코어는 금속 합금자성분말을 각종 전자부품에 응용하는 기능의 소형 대전류용 부품으로, 기존 페라이트코어에 비해 전류특성을 3배 이상 향상시킨다. 코어(Core)는 자성의 띄면서 전자제품의 핵심이 되는 부품을 의미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금속분말코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대전류초크(Choke), 태양광용 인버터(Invertor), 노트북용 대전류초크(Choke), LED TV 등 대전류가 요구되는 파워모듈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 전자제품이 소형화, 고기능화, 대전류화되는 추세에 따라 금속분말코어의 수요는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삼화전자는 자성재료 중 그 동안 페라이트코어만을 주력으로 생산했으나 이번 금속분말코어 개발 및 하반기 양산을 기점으로 자성재료 종합 브랜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김진옥 삼화전자 사장은 "일본업체로부터 최근 개발한 금속분말코어 샘플의 승인을 획득, 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현재 회사 기술진의 역량을 금속분말코어에 집중시키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양산체제를 구축, 향후 소재부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