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채권단별 의견 취합

GM대우차가 채권단에 4억4500만달러 규모의 선물환계약 만기연장을 요청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GM대우는 지난 17일 채권단에 5∼6월 만기가 도래하는 선물환계약분 8억9000만달러 가운데 4억4500만달러에 대해 만기연장을 요청했다.

GM대우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만기연장 방안을 13개 시중은행에 전달했고, 21일까지 은행별 입장을 취합할 예정이다.

GM대우의 5월 이후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선물환계약은 37억달러 규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5∼6월 선물환계약 규모가 평월보다 10% 정도 많아서 만기연장을 요청한 것"이라며 "수출대금 결제가 늦어지거나 줄어들 경우 자금운용에 부담은 생기겠지만 유동성 위기까지 거론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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