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원 선양이 매월 대전 계족산에서 개최하는 ‘숲속에서 맨발걷기’ 행사가 지난 19일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2009년의 첫 맨발걷기 행사를 기념해 인기가수 인순이의 멋진 무대공연이 펼쳐져 현장에 모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인순이와 함께 황톳길을 맨발로 걸어보는 소중한 추억도 만들었다.

‘숲속에서 맨발걷기’는 숲속의 붉고 고운 황톳길 위를 맨발로 걷는 행사로 이날도 어린이와 연인, 친구, 직장동료, 부모님 등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연두색 숲을 감상하는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또 4시부터 진행된 숲속 음악회에는 국민가수 인순이가 ‘거위의 꿈’을 비롯 히트곡을 열창해 자리에 모인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시민들과 함께 맨발로 숲속 황톳길을 걷고 등장한 인순이는 숲속 무대에서도 맨발로 노래와 춤을 열정적으로 선보여 숲을 가득채운 관객들에게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2007년부터 매월 정례행사로 진행되는 ‘숲속에서 맨발걷기’는 4월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둘째 주 일요일마다 계족산에서 열린다.

한편 오는 5월 10일에는 ‘에코힐링선양 마사이마라톤대회’가 계족산 숲속에서 열린다. 선양마사이마라톤 홈페이지 (www.masaimarathon.com)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