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모듈 및 태양광 발전시스템 제조업체인 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 www.s-energy.co.kr)는 20일 태양전지 모듈에 광촉매 코팅기술을 접목해 태양광 변환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고효율 태양전지 모듈'을 개발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또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이 제품에 대한 인증서를 획득함으로써 태양광 모듈로서의 제품 신뢰성 및 안전성에 대한 검증도 이미 마친 상태라고 이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광촉매 태양전지 모듈'은 기존의 일반 태양전지 모듈과는 달리 모듈의 전면재료로 사용되는 저철분 강화유리에 나노입자형태의 광촉매를 100㎚(1㎚=10억분의 1m) 두께로 박막코팅막을 입힘으로써, 광투과율을 약 5~6%가량 향상시켜 모듈의 태양광 변환효율을 3% 이상 향상시키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 뿐만 아니라 먼지 등 오염물질이 잘 씻겨 내려갈 수 있는 자정작용(self cleaning) 기능까지 추가되어 장기간 발전 시 일반 모듈에 비해 최대 약 8%까지 효율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모듈에서 장기간 발전시 효율이 감소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에너지는 고효율 태양전지 모듈을 개발하기 위해 광촉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손잡고 지난 해 5월부터 제품개발을 시작해 10개월간에 걸친 연구 끝에 제품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국내 인증기관의 검증까지 완료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고효율 광촉매 모듈개발은 단기적으로 태양광 변환효율 향상으로 제품 품질과 신뢰성을 높여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매출증대, 제조원가 절감 및 이익률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