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면역세포치료제 기업인 엔케이바이오가 20일 줄기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와 관련,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엔케이바이오는 오후 2시18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15.00% 급등한 1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이틀 연속 강세다.

엔케이바이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강경선 교수를 연구 책임자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의 공동연구와 양막 줄기세포 원천기술 특허에 관한 계약을 이 학교 산학협력단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양막 줄기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 치료기술 및 동물 효능시험 등 두 기관이 보유한 고유기술 접목 △새로운 기술 창출과 기술융합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상호간에 협력관계 구축 △강경선 교수의 특허 (인간 태반조직의 양막 또는 탈락막 유래 다분화능 줄기세포 및 그 제조방법)의 전용실시권 부여 △우선협상자로서의 선정 협약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는 게 엔케이바이오측 설명이다.

강경선 교수는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로, 최근 양막 줄기세포에 관한 특허를 취득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주목뿐 아니라 국외적 지지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줄기세포 연구에 있어 국내 최고의 대학교인 서울대학교와 전략적 제휴를 도모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연구에 최대한 초점을 가하고 면역 및 줄기세포 연구가 이루어질 NKBIO 연구소에 많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