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일본 최대 통신회사인 NTT가 집에서 전화로 소비자들의 문의에 대응하는 ‘재택 콜센터’를 올 여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NTT는 이를 위해 기업에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주부 등을 중심으로 연내에 콜센터 직원(오퍼레이터) 1만명 정도를 모집할 예정이다.이들은 개인사업자로서 NTT와 계약을 맺고 콜센터 위탁영업을 하게 된다.근무시간은 1시간 단위로 자신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콜센터는 보통 계약직 사원들을 채용해 전용 사무실에서 소비자의 전화 문의에 대응하도록 하는 게 일반적이다.그러나 통신판매 확대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콜센터 수요는 급증한 반면 평일 낮시간 등에는 콜센터 직원을 구하기 어려워 기업들이 애를 먹었다.NTT는 그같은 콜센터 오퍼레이터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재택 콜센터’를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