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골든위크때 10만명 한국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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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高로 비용싸고 쇼핑 매력"…해외여행지 한국 가장 선호
환율 효과로 인해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지는 '골든 위크' 기간 중 피크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 중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32.4% 늘어난 9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20일 예상했다. 이는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가 지난 3월 초 현지 200개 지점을 통해 실시한 골든위크 여행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JTB의 조사 결과 4월 말부터 5월5일까지의 골든위크 기간 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늘어난 50만명의 일본인이 1박 이상 여정의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9.6%인 9만8000명이 한국을 여행할 것으로 추정됐다. 골든위크 기간 중 국가별 일본인 여행자 수 증가율은 한국이 32.4%로 말레이시아(14.3%) 중국(13.3%) 하와이(8.6%) 호주(7.7%)보다 훨씬 앞섰다.
일본 중 · 저가 개별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HIS도 같은 기간 한국 상품 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8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HIS의 전체 해외 여행상품 판매 증가율(26%)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최근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던 골든위크 기간 중 일본인 해외 여행객 수가 올해 10%가량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최대 5~16일까지 휴가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휴일 배열이 좋고 유류할증료 하락과 엔고로 인한 여행경비 절감 효과가 맞물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한국 여행을 선호하는 것은 엔고로 인한 쇼핑 매력이 한층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 12월 25만6600명(51.7%),올 1월 23만7816명(55.3%),2월 29만4390명(72.1%)으로 50% 이상의 급증세를 보여 왔다.
일본에선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의 긴 연휴를 '골든 위크'라 부르고 있다. 29일이 '쇼와의 날'로 전 일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국경일이고 5월3일은 '헌법 기념일'이다. 또 5월4일은 식목일과 비슷한 개념의 '미도리의 날'이며 5월5일은 '어린이의 날',5월6일은 일요일인 5월3일의 대체 휴일로 쉴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 중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32.4% 늘어난 9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20일 예상했다. 이는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가 지난 3월 초 현지 200개 지점을 통해 실시한 골든위크 여행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JTB의 조사 결과 4월 말부터 5월5일까지의 골든위크 기간 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늘어난 50만명의 일본인이 1박 이상 여정의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9.6%인 9만8000명이 한국을 여행할 것으로 추정됐다. 골든위크 기간 중 국가별 일본인 여행자 수 증가율은 한국이 32.4%로 말레이시아(14.3%) 중국(13.3%) 하와이(8.6%) 호주(7.7%)보다 훨씬 앞섰다.
일본 중 · 저가 개별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HIS도 같은 기간 한국 상품 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8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HIS의 전체 해외 여행상품 판매 증가율(26%)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최근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던 골든위크 기간 중 일본인 해외 여행객 수가 올해 10%가량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최대 5~16일까지 휴가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휴일 배열이 좋고 유류할증료 하락과 엔고로 인한 여행경비 절감 효과가 맞물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한국 여행을 선호하는 것은 엔고로 인한 쇼핑 매력이 한층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 12월 25만6600명(51.7%),올 1월 23만7816명(55.3%),2월 29만4390명(72.1%)으로 50% 이상의 급증세를 보여 왔다.
일본에선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의 긴 연휴를 '골든 위크'라 부르고 있다. 29일이 '쇼와의 날'로 전 일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국경일이고 5월3일은 '헌법 기념일'이다. 또 5월4일은 식목일과 비슷한 개념의 '미도리의 날'이며 5월5일은 '어린이의 날',5월6일은 일요일인 5월3일의 대체 휴일로 쉴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