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과열 부담이 장중 조정으로 해소되고 있어 제한된 숨고르기 뒤에는 상승흐름을 재개할 전망이라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운수장비, 건설, 증권, 철강금속, 전기전자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과열 해소는 기술적으로 상승폭의 3분의 1에서 2분의 1정도 되돌림을 보이는 것이 기존 추세를 훼손하지 않고 감내할 수 있는 조정의 일반적인 폭인데, 현재 모습은 이를 가격조정형태보다는 장중조정과 이격조정으로 해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의 강함을 알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가격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2분의 1보다 적은 완만한 가격조정이 발생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가격조정을 우려하거나 너무 낮은 수준에서 주식을 담으려는 관점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유동성 보다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등 경기 펀더멘털 요인들의 개선세가 나타나는 모습이 가시화 될 필요가 있다"면서 "예상치를 충족시키는 경제지표가 많아지고 주식형 펀드보다 고객예탁금의 유입이 더 활발하며 과열 부담이 장중 조정으로 해소되고 있어 제한된 숨고르기 뒤에는 상승흐름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운수장비, 건설, 증권, 철강금속, 전기전자 업종에 관심을 갖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