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승원 애널리스트는 "LG상사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한 9000억원 대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 종합상사"라고 전했다.
JIT(적기공급방식)이 총액기준에서 수수료 수익기준으로 바뀐 점과 카메라사업인 '픽스딕스' 분사효과를 반영하면 실질 감소폭은 15%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환율이 40% 이상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1분기 LG상사의 교역감소량은 15%를 훨씬 넘는다는 추측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오만 웨스트부카 신규 생산과 CDM(탄소배출권) 사업진행에 따라 실적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러나 CDM사업은 UN(국제연합)의 최종승인이 남아있어 불확실성이 있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