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8000선 붕괴로 폭등하며 출발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이 폭등한 136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금융 부실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8000선이 무너졌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60p(3.56%) 떨어진 7841.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4.86p(3.88%) 급락한 1608.21을 기록했고, S&P 500지수는 37.21p(4.28%)나 하락해 832.39로 마쳤다.

이날 발표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실자산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에 따라 간밤의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로 급등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 원달러 1개월 물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9.50원 급등한 1362.50원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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