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출시 59년째를 맞는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는 국내 음료 업계의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다. 치열한 신제품 경쟁으로 제품 사이클이 짧은 음료업계에서 59년간 150억병 이상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의 한결 같은 사랑을 받았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2008년 전체 사이다시장의 75%에 달하는 점유율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단일품목으로 2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칠성사이다의 지속적인 성장 배경에는 장수 브랜드들의 공통적 특징인 소비자 기호에 적절히 어필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력에 있다. 바로 음료의 맛이다. 맛의 측면에서 칠성사이다가 타사에 대비해 우위를 선점하고 있으며,모방할 수 없는 제조공정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 맛의 비결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우수한 물 처리 시설을 갖추고 물을 순수하게 정제한다.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 향만을 사용하고 이를 적절히 배합해 향미가 탁월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카페인과 인공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하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 컨셉트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