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GM자회사 오펠 인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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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겔誌, 이르면 28일 의향서 서명
이탈리아 자동차회사 피아트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독일 자회사인 오펠을 인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22일 "피아트가 이르면 오는 28일 인수의향서에 서명할 것"이라며 "GM이 캐나다의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의 오스트리아 자회사인 마그나 슈타이어와도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GM과 독일 정부 모두 피아트를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그나 슈타이어는 BMW,벤츠,크라이슬러 등을 위탁 제작하고 있다. 슈피겔은 또 GM과 피아트가 2005년 양측간 갈등으로 5년 동안의 협력을 끝내는 과정에서 GM이 피아트에 15억 유로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펠 본사가 있는 독일 헤센주의 롤란트 코흐 주총리는 "피아트와 마그나 슈타이어가 잠재적 파트너들"이라면서 "아직 최종 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펠 직원평의회의 클라우스 프란츠 위원장은 dpa통신에 피아트가 오펠의 대주주 지분 매입에 근접했다는 슈피겔의 보도를 확인했다.
한편 피아트는 GM의 경쟁사인 미국의 크라이슬러와도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다. 피아트는 크라이슬러에 기술을 제공하는 대가로 20%의 소수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크라이슬러 채권단은 피아트에 현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협상 마감시한은 오는 30일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22일 "피아트가 이르면 오는 28일 인수의향서에 서명할 것"이라며 "GM이 캐나다의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의 오스트리아 자회사인 마그나 슈타이어와도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GM과 독일 정부 모두 피아트를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그나 슈타이어는 BMW,벤츠,크라이슬러 등을 위탁 제작하고 있다. 슈피겔은 또 GM과 피아트가 2005년 양측간 갈등으로 5년 동안의 협력을 끝내는 과정에서 GM이 피아트에 15억 유로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펠 본사가 있는 독일 헤센주의 롤란트 코흐 주총리는 "피아트와 마그나 슈타이어가 잠재적 파트너들"이라면서 "아직 최종 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펠 직원평의회의 클라우스 프란츠 위원장은 dpa통신에 피아트가 오펠의 대주주 지분 매입에 근접했다는 슈피겔의 보도를 확인했다.
한편 피아트는 GM의 경쟁사인 미국의 크라이슬러와도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다. 피아트는 크라이슬러에 기술을 제공하는 대가로 20%의 소수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크라이슬러 채권단은 피아트에 현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협상 마감시한은 오는 30일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