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무라, 7000억엔 적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상최대…리먼인력 인수 영향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홀딩스가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사상 최대인 7000억엔(약 9조5000억원) 안팎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작년 9월 파산한 미국 리먼브러더스의 유럽 · 중동 지역 인력을 인수함으로써 인건비가 크게 늘어난 데다 금융위기로 주식 채권 등 보유자산 가치가 떨어져 거액의 평가손실을 입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노무라는 24일 실적을 공식 발표한다.
노무라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보유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4923억엔의 순손실을 냈다. 올 1~3월에도 해외 투자 관련 손실이 늘어났고,보유주식 평가손도 더욱 커져 추가로 2000억엔 정도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노무라의 이 같은 적자는 사상 최대다. 일본 상장사 중에서도 전기 · 전자업체인 히타치제작소(7000억엔 순손실 예상)와 더불어 최대 규모 적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노무라는 지난달 총 2800억엔의 공모증자를 실시,자본을 확충해놓아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재무 안정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노무라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보유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4923억엔의 순손실을 냈다. 올 1~3월에도 해외 투자 관련 손실이 늘어났고,보유주식 평가손도 더욱 커져 추가로 2000억엔 정도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노무라의 이 같은 적자는 사상 최대다. 일본 상장사 중에서도 전기 · 전자업체인 히타치제작소(7000억엔 순손실 예상)와 더불어 최대 규모 적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노무라는 지난달 총 2800억엔의 공모증자를 실시,자본을 확충해놓아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재무 안정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