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고점 경신…삼성전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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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78포인트(0.94%) 오른 1368.8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 강도를 높이면서 장중 1371.95까지 올라 지난 16일 기록한 연중 고점을 경신했다. 종가기준으로도 연중 최고치다.
외국인이 1577억원, 개인이 32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1668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장중 2500억원까지 늘 었던 기관의 매도 규모는 장 후반 프로그램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규모가 줄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3.03% 급등했다. 운수장비, 전기전자, 운수창고, 보험,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은행 업종은 2% 넘게 하락했다. 건설, 철강금속 등도 1% 이상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IT 대장주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2.96%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장중 63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막판 차익물량이 나오면서 6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62만원대에 오른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여만이다. 이외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대형 IT주들이 올랐다.
조선주들도 브라질 최대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대규모 발주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STX조선해양이 5.99% 올랐고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이 1~3%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2분기부터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3.18% 올랐다. 기아차와 쌍용차도 5.42%와 5.62% 급등했다. GM대우와 쌍용차 부품협력업체들에게 24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이 지원된다는 소식에 대유신소재, 동국실업, 평화산업, S&T대우, 세월정공 등 차부품 관련주들도 동반강세였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420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2개를 비롯한 394개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78포인트(0.94%) 오른 1368.8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 강도를 높이면서 장중 1371.95까지 올라 지난 16일 기록한 연중 고점을 경신했다. 종가기준으로도 연중 최고치다.
외국인이 1577억원, 개인이 32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1668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장중 2500억원까지 늘 었던 기관의 매도 규모는 장 후반 프로그램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규모가 줄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3.03% 급등했다. 운수장비, 전기전자, 운수창고, 보험,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은행 업종은 2% 넘게 하락했다. 건설, 철강금속 등도 1% 이상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IT 대장주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2.96%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장중 63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막판 차익물량이 나오면서 6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62만원대에 오른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여만이다. 이외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대형 IT주들이 올랐다.
조선주들도 브라질 최대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대규모 발주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STX조선해양이 5.99% 올랐고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이 1~3%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2분기부터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3.18% 올랐다. 기아차와 쌍용차도 5.42%와 5.62% 급등했다. GM대우와 쌍용차 부품협력업체들에게 24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이 지원된다는 소식에 대유신소재, 동국실업, 평화산업, S&T대우, 세월정공 등 차부품 관련주들도 동반강세였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420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2개를 비롯한 394개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