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사거리에 지상 28층짜리 오피스 빌딩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도시 · 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평동 222 일대 8874㎡에 건폐율 60% 이하,용적률 850% 이하를 적용받아 지상 28층(높이 110m) 규모의 업무 및 판매시설을 짓는 '돈의문뉴타운 3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의주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신설하면서 도로용지가 해당 구역에서 추가로 제공됨에 따라 당초 800%였던 이 건물의 용적률을 50% 높여줬다.

서울시는 또 종로구 서린동에 지상 14층 규모의 외국인 지원 통합센터를 신축하는 안도 가결했다. 이곳은 현재 종로 영풍빌딩과 광은빌딩 사이에 있는 지상 주차장(1070㎡)으로 시는 이 부지에 '글로벌 클러스터 빌딩'을 조성하는 대신 주차장은 지하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이 건물에는 지난해 1월 한국프레스센터에 문을 연 '서울글로벌센터'의 일부 시설이 이전해 운영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