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1조8000억, 영업이익 1200억원 기록
전반적으로 어려운 건설경기 속 건실한 성장 달성

GS건설이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GS건설은 23일 공시를 통해 2009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한 1조8226억원, 영업이익이 15% 늘어난 11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수주는 95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토목 공공공사 및 플랜트 해외 공사 증가에 따라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며 "불투명한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의 전열을 다져나가 올해 경영 목표인 수주 10조2000억원, 매출 6조9400억원, 영업이익 5060억을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신규수주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에 수주하였던 UAE Green Diesel Project등과 같은 굵직한 해외플랜트 수주는 없었지만 싱가포르 지하철 차량기지 건설공사(Depot C911), 삼척~동해간 고속도로 3공구 등 토목부문 해외 및 공공공사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