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영업익 119% ↑…바이오株 실적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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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등도 흑자전환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흑자를 내는 기업이 늘면서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실적이 투자 기준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주름살 개선제를 만드는 메디톡스는 23일 1분기 매출 36억원,영업이익 15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작년 1분기보다 각각 70.7%,119.5% 급증한 수치다. 순이익은 17억원으로 140.9% 늘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아시아 · 태평양 지역 판매액이 111% 증가한 12억원에 달했으며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출이 30%가량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엔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이 1분기 깜짝실적을 내놓기도 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8.3%,846.1% 급증한 407억원,180억원에 달했다. 순이익은 28억원 적자에서 11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적자에 허덕이던 예전의 바이오 기업들과는 다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바이오주 투자도 이제 실적을 따져야 하는 시기라고 지적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005년 말~2006년 초에 바이오기업 특례로 상장된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바이로메드가 영업손실 규모를 줄이는 등 기존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세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예 이익이 나는 사업을 붙여 상장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7일 상장한 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부문에서 실적이 나올 때까지 환경소재와 원료의약 사업부문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흑자구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기계장치 제조업체에서 바이오기업으로 탈바꿈 중인 세원셀론텍도 기존 분야에서 수익성이 뒷받침되며 탄탄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주름살 개선제를 만드는 메디톡스는 23일 1분기 매출 36억원,영업이익 15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작년 1분기보다 각각 70.7%,119.5% 급증한 수치다. 순이익은 17억원으로 140.9% 늘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아시아 · 태평양 지역 판매액이 111% 증가한 12억원에 달했으며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출이 30%가량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엔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이 1분기 깜짝실적을 내놓기도 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8.3%,846.1% 급증한 407억원,180억원에 달했다. 순이익은 28억원 적자에서 11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적자에 허덕이던 예전의 바이오 기업들과는 다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바이오주 투자도 이제 실적을 따져야 하는 시기라고 지적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005년 말~2006년 초에 바이오기업 특례로 상장된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바이로메드가 영업손실 규모를 줄이는 등 기존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세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예 이익이 나는 사업을 붙여 상장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7일 상장한 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부문에서 실적이 나올 때까지 환경소재와 원료의약 사업부문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흑자구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기계장치 제조업체에서 바이오기업으로 탈바꿈 중인 세원셀론텍도 기존 분야에서 수익성이 뒷받침되며 탄탄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