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경영권 분쟁… 주주 8명 '경영참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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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제약사인 일동제약에 경영권 분쟁이 발생했다.
23일 안희태씨 외 7인이 지분율을 12.8%로 늘렸다고 공시하며 경영 참여를 선언했다. 안희태씨는 지난 16일 글랜우드투자자문 하나대투증권 김현준씨 등을 공동보유자로 추가했다. 안씨는 일동제약의 비상근 감사로 있는 안준찬 전 상무의 아들이다.
이들은 이사회의 독립성 · 책임성 강화 및 감시기구의 실질화,주주중시경영 및 윤리경영,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자산활용 및 배당 정책 수립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
글랜우드투자자문 관계자는 "본질가치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일동제약의 기업가치는 잘못된 기업지배 구조 탓"이라며 "주주총회에서 대주주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인 사외이사 또는 감사를 추천하고 선임하기 위한 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의 지분율이 최대주주인 윤원영 회장 측의 지분율 21.5%엔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적대적 M&A(인수합병)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랜우드 관계자도 "경영권 획득보다는 기업을 투명하게 만들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공동보유로 신고된 6만9020주는 고유계정에 있는 지분이 맞다"며 "더 이상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23일 안희태씨 외 7인이 지분율을 12.8%로 늘렸다고 공시하며 경영 참여를 선언했다. 안희태씨는 지난 16일 글랜우드투자자문 하나대투증권 김현준씨 등을 공동보유자로 추가했다. 안씨는 일동제약의 비상근 감사로 있는 안준찬 전 상무의 아들이다.
이들은 이사회의 독립성 · 책임성 강화 및 감시기구의 실질화,주주중시경영 및 윤리경영,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자산활용 및 배당 정책 수립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
글랜우드투자자문 관계자는 "본질가치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일동제약의 기업가치는 잘못된 기업지배 구조 탓"이라며 "주주총회에서 대주주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인 사외이사 또는 감사를 추천하고 선임하기 위한 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의 지분율이 최대주주인 윤원영 회장 측의 지분율 21.5%엔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적대적 M&A(인수합병)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랜우드 관계자도 "경영권 획득보다는 기업을 투명하게 만들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공동보유로 신고된 6만9020주는 고유계정에 있는 지분이 맞다"며 "더 이상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